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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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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에 우유 소비량 감소, 반려동물 전용 우유로 소비 이동 
 
동원F&B·빙그레 등 식품 대기업들 연달아 ‘펫밀크’ 선보여 
 
반려동물 사료 ‘고급화’, 생고기·6년근 홍삼 등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고급 식자재 넣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개와 고양이의 ‘우유 금기’가 깨졌다.  
 
우유(젖)는 개와 고양이가 마시면 안 되는 음식 중 하나다. 우유에 들어있는 락토스(유당)를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아서다. 개나 고양이가 우유를 조금이라도 마신다면 설사, 알레르기, 구토, 췌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개와 고양이들도 우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식품업체들이 출산율 감소로 흰 우유 소비가 줄어들자,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해 반려동물 전용 ‘펫밀크’를 앞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기 아이들이 마셨어야 할 우유를, 반려동물이 마시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실제로 지난 1997년 1인당 31.5㎏에 달했던 우유 소비량은 2010년 28.1㎏, 2015년 26.6㎏으로 줄었다. 이는 우유 주소비층인 영유아 인구 감소와 대체 음료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에 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발 빠르게 반려동물 전용우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원 F&B가 국내 식품대기업 중 처음으로 자사 생산시설에서 만든 펫밀크를 출시했다. 동원F&B의 펫푸드 전문브랜드 ‘뉴트리플랜’은 반려견용과 반려묘용 펫밀크 2종을 지난 5월 출시했다. 동원 F&B는 유당 분해효소가 없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소화흡수를 돕기 위해 1급 A원유를 유당분해하여 사용했다.  

여기에 참치 살코기와 참치 농축액을 담아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영양성분도 함께 담아냈다. 더불어 장 건강과 피모 건강, 면역력 등에 도움이 되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E, 프락토올리고당, 타우린, 이눌린 등 다양한 성분들을 함유해 ‘고급 펫밀크’를 탄생시켰다.  
 
빙그레도 지난 5월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반려견 전용 펫밀크 3종을 출시했다. 미국사료관리협회 권고량에 맞춘 12종의 비타민과 12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위해 유당분해 우유를 사용했다.  
 
이 외에도 건국대학교 건국유업 생활건강의 ‘프로젝트 닥터케이 펫밀크’, 푸드마스터그룹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저지방 우유 ‘닥터할리 펫 유산균’ 등을 출시했다. 우유는 반려동물이 마시면 안되던 음식에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재탄생됐다.  
 
동원 F&B가 추정한 국내 펫밀크 시장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앞으로도 반려동물 전용우유 제품이 연달아 나올 전망이다.
 
우유뿐 아니라 반려동물 식품시장도 고급화됐다. 생고기부터 6년근 홍삼까지,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고급 식재료로 사료를 만들고, 연령별 필요성분 섭취부터 체중조절을 위한 제품까지, 제품 라인업이 사람의 식품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하림펫푸드는 엄선된 원재료와 생고기를 사용한 반려동물 고급사료 ‘더:리얼’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에 따라 생고기 40~50%를 함유해 단백질의 비율이 AAFCO(미국 사료 협회)의 기준도 만족한다. 양질의 저지방 고단백질 공급을 위해 닭 가슴살 등 식용 부위를 원재료로 사용해 반려동물의 모질개선, 피부와 골격 건강향상, 성장의 도움 및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충분하게 제공해준다. 특히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반려동물 사료에 사용해 기존 사료들과 차별화를 시켰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반려동물 건강 먹거리 브랜드 ‘아미오’도 반려묘를 위한 프리미엄 주식 ‘아미오 그레인 프리’ 제품을 올해 3월 내놓았다. 반려묘의 연령에 따라 필요 영양 성분을 담은 ‘키튼&어덜트’ 제품과 요로계 건강관리용 ‘유리너리’, 체중조절용 ‘슬림업’ 등 2종의 기능성 제품을 판매한다.  
 
KGC인삼공사는 6년근 홍삼을 담은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더 홀리스틱 홍삼&호주산 양고기’도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영양보충 및 면역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눈 건강에 좋은 금잔화 추출물까지 함유했다. 이전에도 ‘홍삼 함유 유기농 기본식’, ‘더 홀리스틱 홍삼&신선한 연어’ 등이 있다. ‘홍삼함유 북어농축액분말’, ‘홍삼함유 조인트케어 타블렛’ 등 영양제와 ‘홍삼함유 소고기맛 저키’, ‘홍삼함유 연어맛 저키’ 등 건강 간식을 선보이며 반려동물 식품의 고급화를 이어 오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고객의 마음을 담아 영양 보급뿐만 아니라 면역력 및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꾸준히 내놓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이슬 기자 2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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